2019 OSAM 캠프 후기
2019년에 진행한 군 장병 오픈소스개발 캠프에 대한 후기
Summary
2019년에 진행한 군 장병 오픈소스개발 캠프에 대한 후기
OSAM
나의 군복무
먼저 나는 2018/10/15 ~ 2020/05/28일 까지 정보보호병으로 군 복무를 하였다.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사이버 지식 정보방에가서 할 수 있는 공부를 하면서 지냈다.
OSAM 캠프 신청
2019년 6월쯤 OSAM캠프 공지를 인트라넷 공지사항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이후 일과시간 끝나고 개인정비 시간이나 연등시간에 사지방 연등을 하며 Python언어를 OSAM사이트에서 익혔다.
OSAM 캠프 집체교육 선발
2019년도에는 내 기억으로는 분야가 IOT, APP, WEB이 있었다.
Arudino를 조금 만져본 나는 셋중에서 그나마 자신있던 IOT분야를 신청하기로 생각하고 IoT쪽 강의를 수강하였다.
집체교육을 가는 조건은 코딩테스트 + 개발 아이디어 + 들어야 하는 강좌(기본, 분야) 수강율 80% 였던걸로 기억한다.
운이 좋게 코딩테스트를 잘 본 나는 집체교육에 가게 되었고 집체교육을 붙은 순간 부터 내가 생각했던 IoT쪽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했던 것 같다.
OSAM 캠프 집체교육 과정
솔직히 말해서 군 외부로 나가서 한 기수가 우리가 처음이라고 하셨다.
그 전까지는 육본이나 어디 군 내부에서 개발을 하게 해서 여건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교(확실하지않다)쪽에 있는 민간 교육센터를 빌리고 노트북도 빌려주고 해서 개발환경이 좋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한 단점으로는 5일의 시간을 주는데 너무 시간이 짧다.
처음엔 오후 4시까지 교육일정으로 빡빡한 스케쥴을 보고 교육은 형식적이고 개발만 시켜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을 제외한 4일동안 오후 4시까지 교육을 진행하였고 모르는 사람들과 팀을 짜고 주제를 정해서 실제로 3일동안 개발을 하라 하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근데 또 여기서 3일동안 대단한 걸 만드는 괴물들이 있다…)
집체교육 결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IoT분야에 지원해서 4일동안 하루 3시간씩만 자면서 내가 계획한 기능들을 모두 완성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것은 생각했던 디자인 까지는 아니지만 시연할 수 있는 기능은 구현하였고, 발표때 문제없이 모두 보여주어서 정보통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것 같다.
팁
내가 생각하기엔 아마 오픈소스캠프다 보니까 코드 정리, 프로젝트 관리, 결과물, 발표가 중요한 것 같다.
다른 팀들보다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나마 칸반보드를 이용한 프로젝트 관리였는데 이게 추가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다.
또, 마지막날 발표를 하게되는데 이때 시연을 할 수 있다면 좋지만 시연이 안되는 경우도 생각해서 영상을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아이디어도 좋고 완성도도 높은 팀이 있었는데 발표시간에 시연할 때 실수를 해서 매우 아쉬웠다.
그리고 첨엔 너무 길게 느껴졌던 강사님의 교육도 진짜 도움이 많이되는 교육이였다.
만약 캠프를 간다면 개발만 하지 말고 교육도 듣고 개발도 하면 얻게되는 것이 많을 것이다.
후기
나는 개인적으로 이 캠프 이전에는 ‘내가 개발쪽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지루했던 군생활 중 이 캠프기간 동안 개발을 하면서 기능이 구현되었을 때 성취감, 완성했을때의 기쁨, 즐거움 등을 느끼면서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등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캠프였던 것 같다.